자책골만 2개 어쩌다벤져스 완패에 안정환 강수, 비선수 영입 예고(뭉찬3)[어제TV]

서유나 2024. 5. 2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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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 찬다 3’ 캡처
JTBC ‘뭉쳐야 찬다 3’ 캡처
JTBC ‘뭉쳐야 찬다 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자책골만 2개를 넣으며 독일 A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한 어쩌다벤져스에 안정환이 강수를 뒀다.

5월 19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3'(이하 '뭉찬3') 31회에서는 3천 명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독일 A매치 마지막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어쩌다벤져스가 "분데스리가 5부고 6부고 쫄지말자"며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을 때 안정환은 상대팀 워밍업을 지켜보고 있었다. 안정환에 의하면 상대팀의 수준은 K3리그 정도.

상대팀은 1920년 창단된 FC주젠하우젠으로 5부 리그 승격을 앞두고 있는 6부 리그 상위권 팀이었다. 이들의 감독은 "FC바이헤른 뮌헨과 같은 플레이를 추구한다"며 과거 분데스리가 호펜하임과 대결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프로팀 못지 않은 실력을 지녔다고 자부했다.

안정환은 FC주젠하우젠이 "피지컬을 그렇게 앞세워서 하는 팀 같지 않다"며 패스플레이가 강점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곤 2선 침투에 취약한 어쩌다벤져스에게 "내 쪽에 볼이 없을 때 너무 편하게 있는다. 근데 그때가 가장 위험한 거다. 그런 것에 대해서 게으른 것 같다"며 "우리가 지난번 경기에 2분 만에 실점을 했다. 빨리 상대가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대처해야 한다", "들어가자마자 강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FC주젠하우젠과의 경기는 역대 최강팀답게 쉽지 않았다. 처음엔 FC주젠하우젠과 어느 정도 대등하게 붙는 듯했지만 FC주젠하우젠은 눈 깜짝할 새 문전 침투해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 골은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지만 머지 않아 코너킥 상황에서 모태범이 자책골을 넣으며 선취골을 내어줬다. 이에 전반전은 0 대 1로 마무리 됐다.

후반전 반전을 위해서는 전술 변화가 필요했지만 선수 부족으로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았다. 막막한 상황에 안정환은 대기실로 온 선수들의 안 좋은 경기 플레이들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너희들이 그렇게 망친다. 경기를 힘들게 만든다. 지난번 경기와 오늘이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나냐. 너무 다르다"고 다그쳤다.

그럼에도 후반전 경기는 나아지지 않았다. 시작부터 위기가 펼쳐지더니 잦은 위기에 김동현 선방쇼가 펼쳐졌다. 이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 김현우를 빼고 이용대를 넣었는데, 또 자책골이 나왔다. 이번 자책골의 주인공은 이장군. 골대 위로 클리어링 하려다가 골이 들어가버린 상황이었다. 조원희는 "어쩌다벤져스 한 경기 자책골 2골은 처음"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쩌다벤져스는 "끝까지 해보자. 시간 남았다"며 서로를 다독이고 안정환, 김남일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적 포메이션인 포백으로의 변화를 지시했으나 후반 26분, 29분 FC주젠하우젠 선수들이 추가 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안정환은 "어쩔 수 없다. 뛰지도 못하고 체력적으로 힘든데"라며 낙담했다.

결국 경기는 0 대 4로 끝났다. 이로써 독일 A매치의 결과는 1승 2패. 김동현과 이장군은 "다 제 탓 같다", "'왜 하필 중요한 경기 때 그랬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자책했다.

이후 풀죽은 선수들에게 안정환은 "사실 내가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4일 동안 네 경기 한다는 게 쉽지 않다. 우리가 너무 없는 상태에서 와서 너무 아쉽다. (우리도) 안다. 오죽 답답하겠냐. 몸은 안 되지, 하고는 싶은데 속에서 천불나고. 우리도 그런 걸 다 해봐 충분히 이해한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위로했다.

다만 바로 "우리가 변화가 굉장히 필요하다. 이번에 한국 들어가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 뒤따라 선수들을 긴장하게 했다.

예고편에서 안정환은 "위기가 곧 기회라고 하는데 위기는 위기다. 위기를 극복해야 외기가 온다"며 어쩌다벤져스 16명과 지원자 31명의 드래프트(신인 선수 선발)를 발표했다. 심지어 이번엔 지원 분야가 더 넓어져 운동선수가 아닌 보디빌더, 모델 등의 출격도 예고됐다. 어쩌다벤져스의 기존 멤버들이 잔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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