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정준하와 방송 안 하는 이유 “체중감량 조언 안 들어”(사당귀)[어제TV]

서유나 2024. 5. 2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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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정준하와 방송 안 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5월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57회에서는 박명수, 정준하, 지상렬이 본인들이 예능 출연 성적을 진단하며 대책회의를 했다.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솔직히 업장 4개를 하고 있지만 방송을 오래하고 싶을 것 아니냐"며 작년 총 22개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는 전현무의 다작 비결을 물어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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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정준하와 방송 안 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5월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57회에서는 박명수, 정준하, 지상렬이 본인들이 예능 출연 성적을 진단하며 대책회의를 했다.

이날 서울 모처 한 식당으로 정준하, 지상렬을 소환한 박명수는 두 사람의 근황을 물었다. 지상렬은 고정 프로 몇 개를 하고 있지만 "말이 고정이지 약간 떠있다"고 고백했고 정준하는 리딩까지 다 한 드라마가 밀렸다며 운영중인 업장 4개에 집중하고 있음을 전했다. "가게 둘러보려면 예능보다 더 바쁘다"고.

하지만 박명수는 "우리가 자영업자냐. 방송이 주무대지 않냐"고 호통치곤 "내일 모레 우리가 60세다. 밑에서 치고 올라오고 일이 많이 끊기잖나. 60대엔 좀 더 안정되게 대책회의를 하자. 이러다 70대, 80대면 생활고"라며 위기감을 조성했다.

박명수가 괜히 하는 말은 아니었다. 최근 모든 방송계가 불황인 상황. 전현무와 김숙은 "드라마 감독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10명 안팎의 배우 말고는 일이 없다더라", "제 주변에 배우들이 많잖나. 연락 와서 '언니 저랑 같이 뭐 할 것 없을까요?'라고 많이 묻는다"고 전했고 박명수는 "전현무를 비롯해 예능도 몇 명이 다 해 먹는다"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솔직히 업장 4개를 하고 있지만 방송을 오래하고 싶을 것 아니냐"며 작년 총 22개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는 전현무의 다작 비결을 물어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아무도 전현무의 현재 전화번호를 알지 못해 통화가 불발되고, 이에 박명수는 "기획사 사장은 세 명에게 왜 일이 없는지 객관적으로 볼 것 같다"며 송은이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로 통화 실패했다.

이들은 대신 전화받는 지인들을 찾아나섰다. 그러면서 다행히 연결된 유재석. "미안하다. '당나귀 귀' 녹화중"이라고 양해를 구한 박명수는 "넌 새로운 프로그램 많이 들어가더라. 이번엔 KBS 또 들어가더라"면서 유재석이 '싱크로유'라는 새로 론칭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을 언급했다. 그러곤 "우리 셋을 끌고 갈 생각이 없냐. 왜 우리는 너와 같이 일 못하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준하 형은 프로그램을 같이 할 때도 많이 얘기했다. 체중 감량하고 건강을 위해 잠도 일찍 자고 여러 생활 패턴을 바꾸라고"라고 솔직하게 밝히더니, 박명수의 "근데 살이 더 쪘다"는 깨알 고자질에 "부모님 얘기도 안 듣는데 내 얘기를 듣겠냐"고 덧붙여 '웃픔'을 자아냈다.

그래도 유재석은 정준하를 여전히 잘 챙기고 있었다. 정준하는 유재석이 "준하 형 새로 오픈한 가게"라고 말꺼내자 "고마워 화환 보내줘서"라고 인사하며 '무한도전' 우정을 자랑했다. 또 유재석은 지상렬이 "몇 푼 부쳐다오"라고 농담하자 "다른 형은 몰라도 상렬 형은 계좌 보내달라. 부쳐주겠다"고 통크게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박명수는 새로운 방송을 한다면 "전현무 씨랑 같이 일하는 게 편하다. 특히 많이 웃어줘서"라며 "유재석보다 제가 편하냐"는 질문에도 긍정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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