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섭, ‘달밤 음악회’ 시즌2로 6개월간 여정 마무리
가수 조명섭이 서울 공연을 끝으로 ‘달밤 음악회’ 시즌2를 마무리했다.
조명섭은 지난 18일 오후 1시와 오후 6시 2회에 걸쳐 ‘2024 조명섭 ’달밤 음악회‘ 시즌2-서울’ 공연을 성료, 전국투어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관객들 성원에 앙코르로 개최된 ‘달밤 음악회’ 시즌2 서울 공연은 ‘인간 축음기’ 조명섭의 생생한 라이브가 펼쳐져 큰 감동을 일으켰다. 조명섭은 ‘이별의 부산정거장’과 ‘신라의 달밤’을 첫 순서로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에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전통 트롯’으로 분위기를 달군 조명섭은 ‘백마야 우지마라’와 ‘이별의 인천항’, ‘나는 울었네’ 등의 다채로운 곡들을 부르며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또 ‘Luna Rossa’(루나 로사)와 ‘Fly Me To The Moon’(플라이 미 투 더 문)을 부르며 저음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후반부에는 따뜻한 봄날씨와 어울리는 무대들이 준비됐다. 조명섭은 ‘꽃피고 새가 울면’, ‘백일홍’, ‘사랑의 꽃’ 등을 부르며 봄 분위기를 만끽하게 만들었다. 또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조명섭은 자신의 명곡인 ‘브라보 친구’를 시원하게 부르며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무대 후 관객들과 포토타임도 가지며 유대감을 돈독히 쌓은 조명섭은 관객석 곳곳을 누비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지난해 12월 ‘달밤음악회’ 시즌2를 개최해 올해 5월 서울 공연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한 조명섭은 앞으로도 ‘전통 트롯’의 길을 뚝심 있게 걸어갈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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