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올해 전장 MLCC 매출 1조 달성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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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올해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제품군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분야에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는 기존 IT용 MLCC 대비 개발 기간은 3배 길고 가격도 3배 더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016년부터 전장용 MLCC를 생산하기 시작해 2018년 부산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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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알보다 작아… 와인 한잔 양 수억원
삼성전기는 올해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제품군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분야에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 첨단 부품이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정보기술(IT) 기기 안에서 노이즈(신호 간 충돌)를 제거하는 역할도 해 필수적이다. 쌀 한 톨보다 작은 크기에 500∼600층의 유전체와 전극이 겹쳐 있으며, 300mL 와인잔을 채운 양이 수억 원에 달할 정도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최근엔 자동차 기술이 첨단화되며 전장용 MLC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는 기존 IT용 MLCC 대비 개발 기간은 3배 길고 가격도 3배 더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TSR에 따르면 전장용 MLCC 시장은 지난해 4조 원에서 2028년 9조5000억 원으로 5년 만에 약 2.4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1대에 들어가는 MLCC는 약 1만8000∼2만 개에 달한다. 삼성전기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등의 확대가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16년부터 전장용 MLCC를 생산하기 시작해 2018년 부산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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