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서 남산 잇는 곤돌라 2024년 하반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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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과 남산 정상을 연결하는 곤돌라 조성 사업이 올 하반기 첫 삽을 뜬다.
곤돌라 운영수익은 전액 남산 생태환경 보전사업에 활용한다.
서울시는 곤돌라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남산 생태환경 보전 등 공공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제도적 근거를 규정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공포한다고 19일 밝혔다.
기본계획에는 남산공원 생태환경 보전과 여가공간 조성, 활용계획 등 곤돌라 운영수익으로 시행할 다양한 사업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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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운행 시작 목표
운영수익 생태보전에 활용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과 남산 정상을 연결하는 곤돌라 조성 사업이 올 하반기 첫 삽을 뜬다. 곤돌라 운영수익은 전액 남산 생태환경 보전사업에 활용한다.
서울시는 곤돌라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남산 생태환경 보전 등 공공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제도적 근거를 규정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공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시 도시재생기금에 ‘남산생태여가계정’을 신설해 곤돌라 운영 수입금을 별도로 관리·운용하는 방식이다.
조례는 남산공원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남산공원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했다. 기본계획에는 남산공원 생태환경 보전과 여가공간 조성, 활용계획 등 곤돌라 운영수익으로 시행할 다양한 사업이 포함된다. 인공 구조물의 자연성 복원 관련 사업과 식생 훼손 방지, 친환경 방제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남산공원 내 쾌적한 여가공간 조성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는 곤돌라 사업에 단독 입찰한 신동아건설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가 마무리되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11월 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2월부터는 곤돌라 운행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향후 남산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조성하고 야외 숲 박물관도 만들 계획이다.
곤돌라는 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이 위탁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곤돌라 하부 승강장이 위치할 중구 예장공원과 인접한 공영버스주차장 유지·관리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시는 다음달 공단과 남산 곤돌라 운영에 관한 위탁계약을 체결한다.
현재 남산에는 민간 사업자가 1962년부터 독점 운영해온 케이블카가 가동 중이다. 명동역 1번출구 200m 거리에 위치한 하부 승강장에서 곤돌라 운행을 시작하면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남산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곤돌라의 시간당 수송인력은 최대 2000명으로 케이블카의 640명보다 3배 이상 많다.
김승원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앞으로도 남산의 자연환경을 회복하고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남산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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