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2 경춘국도 정부 의지 중요

. 2024. 5. 2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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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와 함께 춘천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제2 경춘국도 건설 사업이 지지부진합니다.

덩치 큰 현안 사업의 성격상 한 번 미뤄지면 언제 다시 시작될지 장담할 수 없어, 조기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2 경춘국도 건설비는 2년 새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와 춘천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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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확충은 국가 과제… 내년 착공 지연 안돼

GTX-B와 함께 춘천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제2 경춘국도 건설 사업이 지지부진합니다. 올해 착수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 내년 착공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공사비용이 증가해 업체가 입찰에 나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발주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태 도지사는 국도 건설을 5개 구간으로 나눠 내년에 착공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덩치 큰 현안 사업의 성격상 한 번 미뤄지면 언제 다시 시작될지 장담할 수 없어, 조기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발주 방식 변경으로 활로가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제2 경춘국도 건설비는 2년 새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와 춘천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습니다. 2022년 당초 사업비 1조2862억원으로 발주했으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고 기본설계를 거치면서 총사업비는 약 1조7900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분할 발주는 조기 착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전 구간을 일괄 입찰(턴키) 방식으로 정해, 유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이 강원도의 판단입니다. 도는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5개 공구로 쪼개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현재 환경영향평가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으며, 연말까지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사비 증액을 승인받아 내년 착공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사업을 지역의 고질적인 현안으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시민 여론입니다. 도로가 완공되면 이용객들이 춘천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빠르게 서면과 북부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철원, 화천, 양구 방면으로의 진출도 용이해집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춘천 구간 상습 지·정체 해소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춘천과 영서 북부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입니다. 약속한 사업인 만큼, 예산 증가에 따른 대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제2 경춘국도는 강원도의 현안이기도 하지만, 국가적 과제이기도 합니다. 분할 발주라는 방법까지 제시하는 지역의 노력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강원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국회의원 총선 과정에서 도로망 개선 등 SOC 확충을 강조한 도 정치권의 지원도 필요한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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