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형과 함께’ 박용희, 대구 핵심으로 성장…“이렇게 발전할 줄 몰랐다” [MK상암]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5. 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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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3년 차에 접어든 2002년생 박용희가 대구FC의 든든한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대구는 1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FC서울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계속해서 서울의 측면을 공략한 박용희는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몸을 던져 추가골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라운드 울산HD, 12라운드 광주FC전에 이어 이번 서울 원정까지 골 맛을 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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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3년 차에 접어든 2002년생 박용희가 대구FC의 든든한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대구는 1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FC서울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박용희는 3-4-3 포메이션의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해 세징야, 정재상과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계속해서 서울의 측면을 공략한 박용희는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몸을 던져 추가골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박용희는 2022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대구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까지 2군을 오가는 활약 속 1군 무대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개막전부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대구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0라운드 울산HD, 12라운드 광주FC전에 이어 이번 서울 원정까지 골 맛을 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박용희는 “원정 경기였고, 덥고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모두 한발씩 더 뛰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득점에 대해 “열심히 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그러다 보니 기회가 찾아왔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대구는 박창현 감독 부임 후 달라지고 있었다. 경기력이 달라지며 호평 받았지만 초반 3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광주전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세 번째 승전보를 울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박용희는 이에 대해 “감독님께서 선수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주문하시다 보니 분위기가 자유로워지고 발전하는 듯하다. 저에게는 최대한 전방에서 볼을 지키고 있으면서도, 속도에 강점이 있으니 자신감 있게 1대1을 자주 시도하라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창현 감독은 대구의 어린 선수들을 극찬하며 “어린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며 세징야 형의 몫까지 해주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용희는 ‘대구의 왕’ 세징야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해 “같이 뛰어서 든든한 형이다. 언제나 그에게 패스를 내주며 뭔가 해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저와 (정)재상이가 더 많이 뛰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초반 공격 포인트 5개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3골을 넣었다. 10개로 늘려서 앞으로 더 노력하려고 한다”라며 “초반 이렇게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 감독, 코칭스태프께서 믿어주셔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좋은 결과로도 이어지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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