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미드의 정점에 서겠다' 선언했던 쵸비, 황제의 우승 소감

이솔 기자 2024. 5. 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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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시점 '세계 최강자'로 올라선 젠지 이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MSI 우승할 정도의 경기력을 가진 팀이면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젠지 이스포츠는 이번 MSI 우승으로 자신들의 월드챔피언십 확정(서머 플레이오프 진출 조건), 그리고 LCK에 '4시드'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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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이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MHN스포츠 이솔 기자) 현 시점 '세계 최강자'로 올라선 젠지 이스포츠. 그들의 경기력만큼이나 인터뷰 또한 '단단'했다.

19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예술센터에서 펼쳐진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젠지 이스포츠가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3-1로 제압했다.

젠지는 BLG를 압도하는 카서스-블리츠크랭크 등의 밴픽, 그리고 상대의 백도어를 허용하지 않는 인게임 전술을 선보이며 BLG의 끈질긴 공세를 꺾어냈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낸 호스트 '아이리스' 펑쉬. 첫 질문은 '밴픽'이었다.

아이리스는 김정수 감독에게 "다전제 무패로 승자조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도 새로운 카드를 꺼냈는데, 카서스-블리츠크랭크가 돋보였다. 어떤 준비 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김정수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과 연습과정에서 밴될것들을 생각해서 다양한 챔피언을 준비했다. 다양한 챔프를 해외팀이 먼저 활용해서 우리도 챔프폭을 늘리며 준비했다"고 답했다.

노력의 끝을 보여준 기인에게는 'LCK 우승, MVP 그리고 MSI 우승까지 움켜쥐었다. 보상이 어떤 소감인지가 질문됐다.

캐니언 김건부, 사진=MHN스포츠 DB

기인은 "올해 시작할때는 스프링-MSI 우승할 지 몰랐다. 꿈만 같다"며 감개무량한 모습을 보였다.

캐니언도 MSI 우승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번에 정말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팀원들 너무 잘해주고 고맙고, 다전제에서 절대 패배하지 않을 것 같은 팀원들이라 힘이 된다"며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관객들의 압도적인 환호를 받은 쵸비에게는 '다른 미드라이너보다 한 단계 위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던 대회 전 티저 영상에서 밝혔던 각오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쵸비 정지훈, 사진=LoL Esports 공식 SNS

쵸비는 "한 말을 지킬 수 있어 좋고, 많은 팬 여러분들과 제가 간절히 원하던 국제전 타이틀을 얻게 되어 좋은 감정들이 교차하고 있다"라며 비교적 잔잔한 소감을 전했다.

페이즈에게는 '28킬'에 대한 질문이 펼쳐졌다.

결승전에서 자신의 활약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는 질문에 페이즈는 "폼은 게임 열심히하다보니 늘었다. 28킬 기록은 시우(리헨즈)형이 그랩을 잘 끌어줘서 킬을 먹을 수 있었다. 경기력도 만족스럽다"라며 함께 해 준 리헨즈에게 영광을 돌렸다.

MHN스포츠 DB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리헨즈에게는 월드챔피언십 확정 소감 및 오늘 경기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이 전해졌다.

개인적으로 폼이 좋은 것 만이 아닌, 팀적으로 폼이 좋아 기뻤다. 월드챔피언십은 MSI 우승할 정도의 경기력을 가진 팀이면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감독님의 지지와 더불어 페이즈 선수가 너무 잘 해줘서 블리츠크랭크를 과감히 꺼낼 수 있었다"라며 훈훈한 '칭찬 레이스'를 이어갔다.

젠지 리헨즈 손시우

한편, MSI 대회 MVP로는 리헨즈가 선정됐다. 리헨즈는 "몰랐는데, 다른 선수의 MVP를 뺏은 것 같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며 당황스럽지만 기뻐하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로는 "젠지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서 너무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국제전 우승컵을 이제야 안겨드리게 됐다.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젠지 이스포츠는 이번 MSI 우승으로 자신들의 월드챔피언십 확정(서머 플레이오프 진출 조건), 그리고 LCK에 '4시드'를 선물했다. 무엇보다도, 지난 2023년, LCK에 월드챔피언십 우승컵을 또 한번 선사한 T1을 넘어 7년만에 LCK에 우승컵을 선사하며 명실상부한 '황부리그'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제 남은 업적은 '골든 로드(캘린더 그랜드슬램)' 뿐이다. 한 해 우승할 수 있는 주요 대회(리그 2회, MSI, 월드챔피언십)를 우승한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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