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캠퍼스 활짝 개방… 지역친화 대학 ‘우뚝’

김정모 2024. 5. 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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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명 천안·아산신도시의 한복판에 위치한 선문대학교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학 담장을 허문다.

지역 주민들이 캠퍼스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선문대는 인접한 2만여세대의 아파트 등 주민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대학캠퍼스를 드나들며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담장을 허문다.

선문대는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선문대 축제에도 지역 주민을 공식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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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주민과 상생협력 협약식
도서관·식당 등 교내 시설 공유
22·23일 대학축제 지역민 초대

“울창한 숲과 녹음이 우거진 거대한 정원과 수많은 외국인유학생 등 젊음과 낭만 가득한 대학캠퍼스를 내 집 정원처럼 이용하게 돼 꿈만 같아요.”(인근 주민)

인구 100만명 천안·아산신도시의 한복판에 위치한 선문대학교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학 담장을 허문다. 지역 주민들이 캠퍼스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선문대는 아산시, 탕정호반써밋아파트 주민들과 17일 이 같은 내용의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성제 선문대 총장, 박경귀 아산시장, 범성훈 탕정호반써밋아파트 입주자대표 연합회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선문대는 인접한 2만여세대의 아파트 등 주민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대학캠퍼스를 드나들며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담장을 허문다. 주민들은 대학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학생들과 함께 학생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에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다. 선문대는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선문대 축제에도 지역 주민을 공식 초대했다.

선문대는 12년 전 국내 대학 최초로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대학을 선포하고 지역과 공생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작년에는 5대 중점 추진 전략의 하나로 ‘지역 공생 플랫폼 대학’을 설정하고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 뛰고 있다.

이와 함께 선문대는 세계 46개국에 55명의 현지 글로벌부총장과 66개국 1700명의 외국인 유학생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글로컬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협약식에서 “학교 담을 허물고 지역 주민과 시설 공유라는 ‘통 큰 결정’에 박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성제 총장은 “주민들 기업체와의 더욱 폭넓은 상생, 협력을 주도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도록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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