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자동차 공업사 화재…김해에선 ‘부취제’ 누출 소동
[앵커]
오늘(19일) 오전 경기 부천시의 한 공업사에서 불이 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119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선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졌고, 경남 김해에선 악취로 인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새빨간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 부천시의 한 공업사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승렬/목격자 : "엄청 큰 연기가 멀리서부터 보여 가지고 공장에서 뭘 태우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공장에서 엄청 큰불이 나고 있더라고요."]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부천시는 오전 한때 창문을 닫고 차량은 우회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늘 새벽 2시쯤엔 서울 성북구 다가구 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2층 주민인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남 김해시 주촌면 일대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약 두 시간 뒤 김해시는 유독 물질인 '황화 수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인근 주민 : "오전에는 우리가 밭에 있었어요. 그것도 모르고. 안내문자가 늦게 왔잖아요. 목이 조금 따갑고 기침이 조금 나더라고요."]
하지만 이후 악취 원인은 인체에는 무해한 방향 물질인 '부취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해시와 소방당국 등은 부취제 저장 탱크를 공장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탱크를 인근 화학물질 처리 업체로 옮겼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경부고속철도 오송역부터 대전조차장역 구간에서 신호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신호 장애는 1시간 40분 만에 복구됐지만 KTX와 SRT 열차 50편의 운행이 최대 한 시간가량 지연됐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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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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