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딸 다혜 씨, 檢 겨냥 "상당액, 300만원? 아이구야" 글 썼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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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자녀 다혜 씨가 지난 16일 취임한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문다혜 씨는 지난 17일 엑스(옛 트위터)에 아버지 문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그들은 저열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는 문구를 올렸다.
이 신임 지검장은 전주지검에서 다혜 씨 전 남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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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자녀 다혜 씨가 지난 16일 취임한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문다혜 씨는 지난 17일 엑스(옛 트위터)에 아버지 문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그들은 저열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는 문구를 올렸다. 해당 문구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했던 말이다.
다혜 씨는 이 문구와 함께 '참을 인(忍)' 자를 세 번 적었다.
이어 "그들은 저열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갑니다"라며 "제 가족과 지인, 심지어 고딩(고등학교) 동창까지 털다 전세 부동산 계약서까지 영장 (들이)밀고 가져가더니, 중앙지검장으로 깜짝 등장했다"고 했다.
또 "고(故) 이선균 배우 방지법에 검찰은 해당 사항 없나요. 언론에 흘리다니, 소듕한(소중한) 지인"이라며 "저기요. 우리 아들 학습 태블릿만 돌려주세요"라고 적었다.
다혜 씨의 게시물은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신임 지검장은 전주지검에서 다혜 씨 전 남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해당 글에 앞서 다혜 씨는 엑스에 "상당액의 금전 거래라... 얼마일까요? 정답, 300만 원 정도? 아이구야, 그래서 거액이고 상당액이라서 제 소중한 지인 집을 압색(압수수색)하고 출금(출금정지) 걸고 6개월째 안 풀어주고 계시는구나"라며 "이 친구 그저 직장인이에요. 출장 가게 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으나, 현재는 삭제됐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서 모 씨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는 다혜 씨가 '지인' '친구'라고 언급한 A 씨에 대해 최근 출국 정지 조치를 했다. 검찰은 A 씨와 다혜 씨가 금전 거래한 정황을 포착, 이 돈이 다혜 씨의 전남편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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