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김천 콘서트 무산 위기… SBS미디어넷 불참 통보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5. 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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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데 이어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의 김천 콘서트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19일 SBS미디어넷은 "김천 콘서트는 연출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SBS미디어넷은 그동안 김호중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연출 관련 계약을 맺고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연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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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스타투데이DB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데 이어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의 김천 콘서트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연출 계약을 맺은 SBS미디어넷이 거세지는 부정 여론에 결국 불참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19일 SBS미디어넷은 “김천 콘서트는 연출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천 외에도 이후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콘서트에도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SBS미디어넷은 그동안 김호중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연출 관련 계약을 맺고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연을 진행해왔다.

SBS미디어넷은 이미 티켓 판매가 오픈된 창원 콘서트는 강행하더라도, 오는 6월 1일과 2일 양일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와 추가 서울 공연에는 “미정”이라고 입장을 냈었다.

그러나 뺑소니 혐의 둘러싼 후폭풍이 점점 더 거세지면서 고심 끝 연출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을 내렸다. 당당히 공연 강행을 공식화해온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거짓 자수를 하는가 하면,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이동한 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후 17시간 뒤에야 출석했다.

하지만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일었고, 경찰은 18일 새벽 그가 사고 전 방문한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김호중의 교통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는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호중은 전날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관객들은 환호로 그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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