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대비… 수자원공사, 61억t 저수량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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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누적 강우량이 예년보다 1.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여름 내릴 비도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한국수자원공사가 조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9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전국 20개 다목적댐 유역의 평균 강우량은 319㎜이었다.
특히 다목적댐 20곳 모두 예년보다 강우량이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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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한호우’로 인한 홍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댐이 홍수방어를 위한 일차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상체제를 조기에 가동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 사전 방류를 통해 홍수기 설계 홍수조절량인 21.8억t의 3배에 달하는 61억t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홍수 분석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과학적인 댐 홍수조절을 시행할 방침이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17일 섬진강댐에서 전사 특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홍수 대비 체계·시설물 점검을 시작으로 전 유역 댐 현장 예찰을 시작했다. 윤 사장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댐이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면밀히 검토하고, 다양한 홍수 상황에서도 다목적댐이 100%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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