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회고록 ‘영부인 첫 단독 외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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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설명한 것을 두고 '외유성 출장'이라고 지적하며 맹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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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세금 낭비 사과… 김정숙 특검” 공세
野 “文정부 성과 깎아내리기… 옹졸·구차”
배현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제가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부가 김정숙 여사를 초청해달라고 인도 측에 먼저 의사를 타진한 ‘셀프 초청’을 확인했다”며 “국민을 어찌 보고 능청맞게 웬 흰소리인지”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써야 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라며 “문 전 대통령은 미국보다 북한과 김정은의 말을 더 신뢰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당선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핵 개발을 합리화하는 북한의 전형적인 궤변을 아직도 두둔하고 있다. 지도자의 나이브함은 심각한 무능이고 국가의 큰 리스크”라고 꼬집었다.
여당의 타지마할 공세에 야권은 김건희 여사 의혹을 특검해야 한다며 역공에 나섰다.
박광온 의원은 여당 공세를 “퇴행적이고 이념에 꽉 막힌 후진적 정치행태”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정부의 외교·안보 역량 부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반성과 성찰도 없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해 비난을 퍼붓는 것은 우리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만 더 도드라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나현·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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