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저 인터넷선 관리하는 중국 선박에 ‘안보 위협’ 경고

박석호 2024. 5.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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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구글 등 거대 통신기업들이 보유한 태평양 해저 인터넷 광케이블이 중국의 안보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당국자들은 중국의 국영 해저케이블 수리회사인 SB서브마린시스템즈가 케이블을 수리하는 선박의 위치를 숨기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이유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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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구글 등 거대 통신기업들이 보유한 태평양 해저 인터넷 광케이블이 중국의 안보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당국자들은 중국의 국영 해저케이블 수리회사인 SB서브마린시스템즈가 케이블을 수리하는 선박의 위치를 숨기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이유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케이블 수리 선박이 해저 데이터 비밀 도청, 미군 통신 링크를 정찰하기 위한 해저 지도화, 케이블 장비에 활용되는 지적 자산 도난에 관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안보 위협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중국 기업이 법에 따라 정상적인 사업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게 아니다”라며 “중국은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해 중국 기업을 공격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SB서브마린시스템즈는 1995년 중국과 영국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조인트 벤처회사로 국영 차이나텔레콤이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영국 기반 글로벌 업체인 마린 시스템으로부터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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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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