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미디어넷 측 “김호중 김천 공연 연출 불참” 개최 무산 위기 [공식]

김호중/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SBS미디어넷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김천 공연 연출 불참을 결정했다.

5월 19일 SBS미디어넷 관계자는 뉴스엔에 "김천 콘서트는 연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미디어넷은 김호중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연출 관련 계약을 맺고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연을 진행해왔다.

김호중은 6월 1일,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뺑소니 혐의 둘러싼 파장이 커지면서 SBS미디어넷은 고심 끝 연출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을 내리게 됐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주점을 찾은 건 맞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지난 18일 열린 창원 콘서트에서 김호중은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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