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관리 빛난 삼성카드 ‘수익·건전성’ 두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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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업계의 1·4분기 실적 발표 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카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연체율이 감소해 눈길을 끈다.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1·4분기 실적에 있어 다른 은행계 카드사들과 달리 삼성카드의 건전성 지표가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지난해 위험 차주에 대한 한도 축소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온 결과 연체율, NPL 비율 등이 어느정도 안정됐으며 대손비용도 17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줄어들며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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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1.16%로 업계유일 감소
신용카드 업계의 1·4분기 실적 발표 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카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연체율이 감소해 눈길을 끈다. 지난 1·4분기 실적을 보면 모든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전 분기 대비 높아지면서 카드사 절반의 연체율이 2%를 넘어섰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국내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카드)의 당기순이익은 7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어났다. 그러나 연체율도 1.85%로 지난해 말(전 분기) 대비 0.21% 높아지면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1·4분기 당기순이익이 1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3% 늘었으나 연체율은 1.16%로 전 분기 1.27% 보다 오히려 낮아져 이례적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1·4분기 세전이익은 2422억으로 2022년(8508억원), 2023년(8111억원)에 이어 업계 1위를 달성했다.
1·4분기 연체율을 살펴보면 삼성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전 분기 대비 높아졌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실질 연체율이 2%를 넘어섰다. 실질 연체율이란 대환대출을 포함해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대환대출은 카드론을 빌린 후 만기 내 갚지 못한 고객이 카드사의 재심사를 거쳐 받은 대출이다.
실제 삼성카드는 대부분의 카드사들의 대손비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년 동기대비 대손비용이 오히려 감소했다.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1·4분기 실적에 있어 다른 은행계 카드사들과 달리 삼성카드의 건전성 지표가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지난해 위험 차주에 대한 한도 축소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온 결과 연체율, NPL 비율 등이 어느정도 안정됐으며 대손비용도 17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줄어들며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카드사 이자비용은 증가 추세을 지속하고 있으나 삼성카드는 장기물 중심의 조달, 만기 분산, 조달 수단 다변화 등을 통한 이자비용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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