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거지로 아나”…책 복도에 내팽개쳐 놓고 ‘무료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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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유아용 책을 나눔 받기로 했으나, 직거래 날인 당일 아침 한 통의 충격적인 메시지를 받고 분통을 터트린 사연이 전해졌다.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유아용 책을 무료 나눔 한다던 이용자 B씨와 직거래 약속을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유아책 나눔을 진행하며 비매너 태도를 보인 B씨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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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유아용 책을 나눔 받기로 했으나, 직거래 날인 당일 아침 한 통의 충격적인 메시지를 받고 분통을 터트린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당근 나눔 비매너 어이가 없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유아용 책을 무료 나눔 한다던 이용자 B씨와 직거래 약속을 했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무료 나눔을 받기로 한 유아 책 수십권이 정리되지 않은 채 복도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으로 B씨는 해당 사진을 전송한 뒤 “정리를 못 했네요, 죄송”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는 한눈에 봐도 비매너적인 모습이었다.
끝으로 A씨는 “그나마 사진으로 먼저 봐서 다행이지 찾으러 갔는데 저 꼴이었으면 진짜 더 열 받았을 듯하다”며 “매너 온도도 좋던데 다 믿으면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유아책 나눔을 진행하며 비매너 태도를 보인 B씨를 질타했다.
한편 당근 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당근에서 중고거래로 이뤄진 연결 건수는 1억7300만 건으로 이중 이웃과 무료 나눔을 가진 건수는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1300만 건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도를 넘는 일부 비매너 이용자로 인해 당근마켓 측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로 인해 당근 마켓 측은 비매너 평가 정책을 마련했다. 상대방의 프로필 ‘매너 평가하기’ 메뉴를 통해 비매너 평가를 남길 수 있고, 비매너 평가를 받은 이용자는 ‘매너 온도’가 내려가 다른 이용자들도 참고 할 수 있으며 ‘차단하기’ 메뉴를 통해서도 비매너 이용자들을 차단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고하기’ 메뉴 버튼으로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비매너 이용자들을 신고할 수 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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