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54% "인사 적체 있다"

홍영재 기자 2024. 5.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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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가 최근 300인 이상 대기업 255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기업의 중고령 인력 운영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60세 이상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29.4%에 불과했습니다.

기업의 10.2%만 60세 이상 인력을 정규직으로 계속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9.2%는 계약직·임시직으로 고용 중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이 만 55세 이상 중고령 인력을 바라보는 시각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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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자료 화면)

60세 이상 고용 연장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기업 10곳 중 3곳만 현재 60세 이상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한상의가 최근 300인 이상 대기업 255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기업의 중고령 인력 운영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60세 이상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29.4%에 불과했습니다.

기업의 10.2%만 60세 이상 인력을 정규직으로 계속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9.2%는 계약직·임시직으로 고용 중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이 만 55세 이상 중고령 인력을 바라보는 시각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 기업의 78.4%가 중고령 인력의 근무의욕과 태도가 기존에 비해 낮아졌다고 답했습니다.

기존과 동일하다고 답한 기업은 21.2%, 더 나아졌다고 답한 기업은 0.4%에 그쳤습니다.

기업의 74.9%는 중고령 인력 관리에 애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애로를 겪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높은 인건비 부담(37.6%), 업무성과·효율성 저하(23.5%), 신규채용 규모 축소(22.4%), 퇴직 지연에 따른 인사 적체(16.5%), 건강·안전 관리 부담(15.3%) 등의 순이었습니다.

중고령 인력을 대상으로 효율적 관리·조치를 취했거나 검토 중인 기업은 61.2%였습니다.

주요 조치(복수응답)로는 임금피크제 등 임금체계 개편(33.9%)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고령 인력 적합업무 개발(19.2%), 중고령 건강관리·근무환경 개선(12.2%) 등의 순이었습니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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