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5위로 유로파 티켓 따낼 확률 92.8%···분석업체, 셰필드전 패배 확률 10.9%
시즌 최종전을 앞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낼 확률이 90%가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포츠 데이터 기업 ‘스포츠비바스’는 19일 해외 베팅업체 및 전문가들의 배당률 움직임 등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낼 확률이 92.8%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토트넘은 20일 0시에 리그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37라운드까지 승점 63으로 5위에 올라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4위는 불가능해졌고 유로파리그 출전이 유력한데, 6위 첼시(승점 60)의 추격을 받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처지다.
토트넘이 첼시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이지만 골득실에서 첼시가 앞서 있어, 토트넘이 셰필드 원정에서 패배하고 첼시가 본머스를 꺾으면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이달 25일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격돌하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가 이기면 리그 6위도 유로파리그 출전 기회가 남아 있긴 하지만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자력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려 한다.
‘스포츠비바스’가 해외 베팅업체와 도박사들의 분석을 집계한 결과, 토트넘-셰필드전은 토트넘이 1.9골 정도로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승무패 확률은 셰필드의 승리가 10.9%, 무승부 13.8%, 토트넘 승리가 75.3%로 예측됐다. 또한 최종전에서 첼시가 본머스에 승리할 확률은 66.3%로 평가됐다.
토트넘이 최종전에서 6위로 밀릴 단 하나의 경우의 수, 토트넘이 패하고 첼시가 이기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할 확률은 확률은 7.2%로 나타났다. 결국 토트넘이 5위를 지켜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낼 확률은 92.8%로 추산됐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티켓이 걸린 경기에서 캡틴 손흥민은 어시스트 추가를 노린다. 현재 17골·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도움 1개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세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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