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춤 설계 … 여주에 매머드급 물류센터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4. 5.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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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설사 유탑그룹이 경기도 여주에 초대형 물류센터인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를 개발하는 데 착수했다.

경기도 여주시 연라동 연라2지구에 들어설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는 총사업비 5000억원에 연면적 20만㎡(약 6만500평)에 달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 사업이다.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은 "물류산업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혁신적인 스마트 물류센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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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
축구장 28배…바닥만 5천평씩
창고 자동화에 최적화된 구조
주변 민원 걱정없는 최적 입지
국내최초 시행·설계·시공 일체
경기도 여주시 연라2지구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 조감도. 유탑그룹

종합건설사 유탑그룹이 경기도 여주에 초대형 물류센터인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를 개발하는 데 착수했다. 화주(화물 임자) 니즈에 따라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방식을 도입해 주목된다.

19일 여주시와 유탑그룹에 따르면 유탑그룹은 최근 여주시로부터 연라2지구 물류센터 건립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 준비에 돌입했다.

경기도 여주시 연라동 연라2지구에 들어설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는 총사업비 5000억원에 연면적 20만㎡(약 6만500평)에 달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 사업이다. 축구장 28개와 맞먹는 매머드급 규모다. 이 같은 초대형 규모는 자동화가 물류센터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에 강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물류센터의 자동화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려면 층당 바닥면적이 최소 3000평은 돼야 한다.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는 동별로 각 층 바닥면적이 5000평 이상이라 화주들이 창고에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는 데 최적화됐다.

이곳은 입지와 기능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우선 빼어난 교통 입지로 수도권 물류 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물류센터는 반경 1~2㎞ 내에 남여주IC, 여주JC가 있다. 서울과 이천, 용인, 광주, 하남, 성남, 수원 등 수도권 주요 도시로 1시간 내 도달해 일일 최대 3회 배송이 가능하다. 또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교차 지점에 자리 잡아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광역 연계 거점이 될 수 있다.

이곳에서 고속도로 IC까지 주변에 민가나 건물이 없어 민원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인근에 산업단지가 많아 물류 수요 확보와 인력 수급도 유리할 전망이다.

화주 요구에 따라 설계와 시공이 가능한 점은 다른 물류센터와 차별화되는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만의 강점이다. 일명 '비스포크' 방식으로, 유탑그룹이 시행·설계,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설계와 시공 각 단계에서 화주 니즈를 더 효과적으로 수용해 맞춤형 물류센터를 만든다. 이런 효율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 기간 단축도 기대된다. 유탑 측은 단일 업체가 물류센터 설계·시행·시공을 도맡아 하는 건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물류센터로 개발하기에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이 센터 기획 단계에서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유탑그룹 관계자는 "자동화 시스템은 인력난 해소, 작업량 증대,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물류 원가 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유탑그룹은 오는 11월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화주와 공동사업자 모집에 본격 돌입했다. 유탑그룹 관계자는 "워낙 좋은 입지에 대규모로 들어서는 물류센터라 e커머스(전자상거래)와 3PL(제3자 물류), 의류 업체와 투자처를 물색하는 금융권 등에서 각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은 "물류산업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혁신적인 스마트 물류센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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