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불닭' 인기에 한국라면 수출 월 1억달러 돌파

최경진 2024. 5. 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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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약 1356억원)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47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7395만달러)보다 46.8% 증가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40만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였지만, 1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 라면 수출액의 증가율에 힘입어 현재 추세로는 11억달러를 웃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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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1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불닭볶음면을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약 1356억원)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47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7395만달러)보다 46.8% 증가했다.

이번 증가율은 지난 2022년 5월의 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기존 월 최대 기록은 지난 2월의 9291만 달러(약 1259억)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40만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였지만, 1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 라면 수출액의 증가율에 힘입어 현재 추세로는 11억달러를 웃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K팝 스타들이나 한국 드라마, 영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라면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양식품의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이 한국 라면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난다.

삼양식품은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857억원,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235%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 등의 인기 덕분에 해외 매출액이 85% 늘어났다. 1분기 삼양식품이 해외 시장에서 달성한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약 75%로 높은 편이다.

삼양식품 측은 “해외 시장은 국내보다 마케팅 비용과 판매관리 비용이 적게 들어 마진율이 높다”면서 “밀양공장을 통해 생산량이 증가한 데 따라 비용이 감소하는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지속으로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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