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의원 본회의 개근 ‘제로’

김영호 기자 2024. 5. 19. 16:4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본회의 보이콧 영향으로 100% 출석 없어
국회의원 배지. 경기일보DB

 

경기·인천 국회의원 중 21대 국회 본회의 출석률 100%를 기록한 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야가 정쟁으로 본회의를 보이콧했기 때문으로 직전 국회인 20대에서 10여명 수준이던 100% 출석 의원 숫자와도 비교되는 기록이다.

19일 경기일보가 참여연대의 국회감시전문사이트 ‘열려라 국회’ 등에 공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야 경기·인천 국회의원 69명(제명된 의원 제외)의 21대 국회 기간 평균 출석률은 95.4%(청가, 결석 출장 등 포함)로 나타났다.

여야 통틀어 가장 높은 출석률을 보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고양정)과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구갑),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이었다.

이들은 99.3%의 출석률을 보이며 여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안양만안)·한준호(고양을)·윤후덕(파주갑)·박정(파주을)·김주영(김포갑)·정성호 의원(양주) 등이 98.7% 출석률을 기록했다.

김승원(수원갑)·박광온(수원정)·조정식(시흥을)·송옥주 의원(화성갑) 등은 98.1%를,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는 93.9%의 출석률을 보였다.

민주당 의원 중 출석률이 가장 낮은 의원은 권칠승 의원(화성병)이었다. 다만 권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을 겸직해 출석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일한 정의당 소속인 심상정 의원(고양갑)은 출석률이 84.3%였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 국회는 여야간 정쟁으로 인해 양당이 본회의를 보이콧하면서 출석률 100%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본회의 출석률은 국회의원의 성실성을 측정하는 지표인데, 보이콧으로 출석률 100%를 못 채웠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