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호두 에디션' 내돈내산 언박싱 후기

“일러스트가 큰 일 했다” 갤럭시 S24U 보유자 기준 만족스러운 구성

"처음에는 다소 비싼 가격 때문에 살짝 후회도 했는데 막상 받고 나니까 굉장히 만족스러운 원신 호두 에디션"

기자에게 호두는 그리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캐릭터다. 솔직히 유라 에디션이었다면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모든 상품을 다 샀을 텐데. 아쉽긴 하지만 삼성 갤럭시 컬래버레이션 스페셜 일러스트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특히 SD는 기자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다.

이왕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로 스마트폰을 교체했고 케이스도 필요했으니까. 스마트폰에게 특별한 옷을 입히고자 원신 에디션을 구매했다.

상품을 받기 위해 18일 삼성 강남을 방문했다.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덕분에 여유롭게 쇼케이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삼성 강남 직원이 갤럭시 S24 울트라의 AI 기능을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 기자가 5년 동안 유지했던 아이폰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이유다. 업무 편의성이 스마트폰 하나로 크게 달라진다.

설명을 듣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긴 후 특전과 상품을 받았다. 생각보다 거대한 상자에 놀랐다. 무게도 꽤 묵직하다. 특전은 호두 쇼핑백, 호두 포토 카드, 에디션 기념 티켓, 삼성 강남 구매 혜택 교환권이었다. 각종 티켓 상품들을 수집하는 중인데 덕분에 컬렉션이 하나 더 추가됐다.

상품은 케이스 2종, 비즈 키링, 셀피 키링, 케이블 보호 캡, 혜택 카드, 나비의 잔향 에디션으로 구성돼 있다. 남도형 성우와 김하루 성우가 방송에서 상품 언박싱을 너무나도 잘 보여줘서 상품을 받아도 딱히 감흥이 없을 것 같았는데 웅장한 박스 케이스를 보니까 기대감이 솔솔 샘솟았다.

기자의 시선은 단연 호두 SD 일러스트 케이스, 셀피 키링이다. 호두 테마(5월 24일), 호두 보이스 빅스비(2024년 하반기)도 기대 포인트였는데 추후 사용 가능하다.

케이스의 경우 미세하게 이격이 있었지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었다. 기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 색상은 티타늄 블랙인데 카메라 부분 색상이 어두워서 호두 케이스와 잘 어울렸다. 한 가지 아쉽다면 셀피 키링을 케이스에 착용해서 가지고 다닐 수 없다는 것. 연결 줄이 두꺼워서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셀피 키링은 가방에 매달았다.

케이스를 새 스마트폰에 착용하니까 더 마음에 들었다. 전반적인 상품 퀄리티도 양품을 받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만족스러웠다. 구매할 땐 조금 비싸다고 느꼈는데 막상 구성과 퀄리티를 보니까 무난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두가 베스트 픽인 유저라면 정말 만족할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삼성 갤럭시 S25이 출시될 때도 분명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텐데 유라 에디션만 아니길 바랄 뿐이다. 만약 유라 에디션이라면 1년 만에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충동구매를 저질러 버릴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