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당선인, 취임 하루 앞두고 새우낚시 즐겨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당선인이 총통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오늘(19일)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새우양식장을 방문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이곳에서 타이완 고위 관리와 외국 인사들과 함께 타이완 전통 오락인 새우낚시를 즐겼습니다.

라이 당선인은 내외빈과 인사하며 "타이완은 혼자가 아니며,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의 가치를 옹호하는 나라와 협력해 왔다"고 말했으며, 외빈 등에게 새우낚시 요령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라이 당선인은 내일(20일) 제16대 타이완 총통으로 정식 취임해 4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홍콩 명보와 타이완 연합보 등 중화권 매체들은 친미, 독립성향의 민주진보당 소속인 라이 당선인이 사실상 '현상유지'에 가까운 선택을 취임사에 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라이 당선인은 지난해 7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타이완의 국방·경제·민주주의 강화와 현상 유지라는 4가지 원칙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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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