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아직 100% 아닌 린가드 '투입 시기' 고민했던 김기동 감독...선택은 '선발 출전'

오종헌 기자 2024. 5.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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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제시 린가드의 투입 시기를 두고 고민을 했다.

FC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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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상암)]


김기동 감독은 제시 린가드의 투입 시기를 두고 고민을 했다.


FC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12경기 4승 3무 5패로 리그 8위(승점15)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 더비'에서 승리했다. 인천 원정을 떠난 서울은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윌리안의 멀티골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직후 백종범 골키퍼가 승리 세리머리를 했고, 이 때문에 인천 팬들의 물병 투척 등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서울은 라이벌 매치 승점 3점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홈에서 승리에 목이 말라있는 서울이다. 4월 초 김천 상무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둔 뒤 이어진 홈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에 2-4로 졌고, 이어진 전북 현대와의 8라운드 역시 2-3으로 패했다. 그리고 이달 초 울산HD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홈 3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전을 앞둔 김기동 감독은 "지금까지 연승을 하지 못해 부담이라기보단 연승이 있어야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한 번쯤 연승이 나오면 좋은 상황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찬스가 왔을 때 이를 살려야 한다"고 2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서울은 일류첸코, 린가드, 강성진, 기성용, 황도윤(부상, 이승모로 교체), 임상협, 최준, 권완규, 박성훈, 이태석, 백종범을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는 윌리안, 이승준, 박동진, 김신진, 팔로세비치, 강상우, 황현수, 최철원이 앉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린가드가 눈에 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출신으로 그곳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린가드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될 정도로 기량이 출중한 스타다. 프리미어리그(PL)를 누볐던 그는 올겨울 서울에 입단했다.


광주와의 개막전에서 교체로 투입된 린가드는 2, 3라운드 연속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이후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회복 기간을 거친 그는 대구를 상대로 오랜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특히, K리그 데뷔 후 첫 선발 출전이다.


김기동 감독은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그래서 선발로 넣을지, 교체로 투입할지 고민했다. 후반전에 넣으면 경기 템포를 못 따라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전반전에 넣기로 결정했다. 경기 시작부터 흐름을 잘 타고 언제까지 뛸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다. 이미 린가드와도 컨디션보고 교체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어쨌든 린가드의 컨디션이 빨리 올라오는 게 팀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 서울의 골문을 지키는 백종범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인천 원정에서 승리 후 인천 팬들 앞에서 포효했던 백종범. 그러자 관중석에 물병이 날아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인천에 제재금 2,000만 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의 징계를 부과했다. 백종범 역시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제재금 700만 원이 부과됐다. 백종범은 경기 후 선넘은 악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동 감독은 "백종범 선수가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다. 나한테도 DM(다이렉트 메시지)온 것들을 보여주더라. 격한 표현의 욕설들이 많았다. 그래도 일단은 잘 털어내고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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