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영재학교 22일부터 신입생 모집… ‘의대 증원 영향’ 관심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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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가 22일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정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최상위권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2일부터 전국 7개 영재학교의 2025학년도 원서접수가 시작되고, 한국과학영재학교는 6월5일부터 원서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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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가 22일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정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최상위권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2일부터 전국 7개 영재학교의 2025학년도 원서접수가 시작되고, 한국과학영재학교는 6월5일부터 원서접수를 받는다. 선발 인원은 서울과학고·경기과학교·한국과학영재학교 각 120명, 광주과학교·대구과학교·대전과학교 각 90명,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84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75명 등 총 789명(정원 내)이다.
2024학년도 경쟁률은 정원 내 기준 서울과학교 5.6대1, 경기과학교 5.4대1, 대구과학고 5.4대1, 광주과학교 4.9대1, 대전과학교 4.6대1,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7.4대1,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8.5대1로 7개교 평균 5.9대1을 기록했다.
영재학교 재학 중인 학생이 의약학 계열에 지원할 경우 징계 및 졸업 유예, 교육비 및 장학금 환수, 기숙사 등 학교시설 이용 제한 등 불이익이 있다. 과학·수학 등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영재학교의 목적에 맞지 않게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이 같은 불이익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7개 영재학교의 일반고 전출은 2020학년도 14명, 2021학년도 10명, 2022학년도 7명으로 매해 줄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부터 영재학교도 과학고처럼 조기 졸업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영재학교 졸업생들이 과학기술원에 입학한 뒤 의대로 빠져나가는 규모를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기술원 등에 입학한 후 조기 졸업을 하면 1년간 의대 준비를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며 “수학, 과학, 영어가 이미 최상위권 수준으로 사실상 국어 과목만 준비하면 수능 준비가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의대 재도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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