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장기리스크 대비 안전팀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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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의 장기적인 위험에 대해 연구하는 팀을 해체한 가운데 이를 이끌던 임원이 회사의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슈퍼얼라이먼트 팀은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최고과학책임자가 회사를 떠난 직후 다른 팀과 통폐합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샘 올트먼 축출을 주도했던 일리야 수츠케버의 퇴사와 함께 팀이 해체되면서 오픈AI가 AI안전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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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의 장기적인 위험에 대해 연구하는 팀을 해체한 가운데 이를 이끌던 임원이 회사의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슈퍼얼라이먼트 팀은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최고과학책임자가 회사를 떠난 직후 다른 팀과 통폐합됐다. 이 팀은 오픈AI는 작년 7월 ‘초지능 AI’의 위험에 대비하고자 만든 팀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샘 올트먼 축출을 주도했던 일리야 수츠케버의 퇴사와 함께 팀이 해체되면서 오픈AI가 AI안전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샘 올트먼 CEO가 AI 개발 경쟁에 집중하다 보니 안전을 등한시한 것이 축출의 이유라는 설명도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팀을 이끌어 온 얀 레이케도 회사를 사직했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계정을 통해 회사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얀 레이케는 “나는 오픈AI가 이 연구(초정렬)를 하기 가장 좋은 곳이 될 것으로 생각했었다”며 “그러나 오랫동안 회사의 핵심 우선순위에 대해 경영진과 의견이 달랐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간보다 더 똑똑한 기계를 만드는 것은 본질적으로 위험한 노력”이라며 “오픈AI는 인류를 대표해 엄청난 책임을 지고 있지만, 지난 몇 년간 안전 문화와 프로세스는 제품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비판했다.
오픈AI는 얀 레이케의 공개 비판에도 불구하고 오픈AI는 자신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의 트윗에 샘 올트먼 CEO와 그렉 브록먼 사장의 명의로 답변을 남기면서 “AGI(일반인공지능)로 가는 길에 대한 입증된 플레이북(지침서)은 아직 없다”면서 “경험적인 이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픈AI는 긍정적인 측면을 제공하는 동시에 심각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개발 과정에서) 언제 출시 안전 기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출시 일정이 미뤄져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국 정부 및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안전에 관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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