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금·기술·인력…협력사 전방위 지원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4. 5. 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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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상생 추구와 정도(正道) 경영이라는 핵심 가치에 따라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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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넷째)과 우수 협력회사 대표들이 '2024년 삼성 상생협력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상생 추구와 정도(正道) 경영이라는 핵심 가치에 따라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확대하며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협력사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상생 선순환을 이뤄내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에는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기업을 둘러싼 수많은 협력사로 연결된 네트워크 간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협력사뿐 아니라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중소·중견기업에 자금·기술·인력·혁신 등을 지원하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2022년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2012년부터는 삼성 상생협력데이를 열어 삼성과 협력사가 서로 소통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상생협력데이에 참석해 "앞으로 제조 현장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 등장에 따라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제조 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협력사도 자동화·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전담 조직을 신설해 △자금 지원 △기술·제조 혁신 △인력 양성 △혁신 등 4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해왔다. 2005년엔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협력사 거래대금을 지원할 수 있는 펀드도 마련했다. 2017년에는 1·2차 협력사 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를 5000억원 규모로 조성했고, 2018년에는 3차 협력사 전용 물대지원펀드를 3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협력사 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2010년부터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기술 개발·설비투자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반도체 협력사의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 향상을 위해 2010년부터는 누적 60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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