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상, 캄보디아 총리 만나 “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

강병한 기자 2024. 5. 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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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왼쪽)이 지난 17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17일 훈 마넷 총리를 예방해 효성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소개했다. 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성공 사례와 함께 자사의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들을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캄보디아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발전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며 “효성은 중국, 베트남에서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HS효성’(신설될 지주회사)에 관심이 있으며 캄보디아로의 진출과 투자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효성은 현재 캄보디아에 타이어보강재와 폴리프로필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수출하고 있다.

효성 측은 “향후에도 자동차, 타이어 회사 등 외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비즈니스 규모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그룹은 현재 회사를 인적 분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효성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계획을 결의했다. 또 회사 분할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분할재상장 예비심사서를 제출해 지난달 29일 재상장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효성은 다음달 14일 회사 분할 계획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효성그룹은 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 자로 존속회사 ㈜효성과 신설법인 HS효성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맡는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의 자회사를 둔다.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이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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