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PD, 이혼 서유리 폭로에 발끈 “피해자 코스프레, 진흙탕 싸움 원하나”

하지원 2024. 5. 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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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조정 중인 최병길 PD가 심경을 밝혔다.

최병길 PD는 5월 19일 소셜 계정에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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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병길 서유리/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조정 중인 최병길 PD가 심경을 밝혔다.

최병길 PD는 5월 19일 소셜 계정에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최병길 PD와 서유리는 2019년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으나 최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서유리는 지난 3월 개인 계정을 통해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유리는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전 남편 최병길 PD에 대해 폭로했다.

서유리는 "주변에서 3년은 죽도록 싸운다더라.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또 (전 남편의 직업이 PD니까) '예술가는 저래, 이해해야지, 예술가는 철들면 망하는 거야'라고 생각했다", "5년을 살았는데 가족이라는 느낌이 아니었다"며 남편과 관계를 '하우스메이트'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서유리는 "저희는 경제권이 따로 있었다. 5년 동안 생활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 요리를 집에서 거의 안 해 번갈아 샀고, 여행 갈 때도 너 얼마 내고, 나 얼마 내고 (더치페이를 했다). 근데 결국 결과를 보면 제가 항상 더 많이 썼더라"고 전했다.

또 서유리는 "나중에는 병원에 입원해도 연락도 없더라. 계속 아프고 그랬는데 연락도 없고"라며 "그래서 그때 '아 이거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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