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정신과 다녀"…강형욱 회사 직원 폭로글 논란

"강형욱 부부가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사생활 감시" 주장

보듬 컴퍼니 대표 ‘개통령’ 강형욱. /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의 회사가 전 직원들의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형욱 훈련사가 운영 중인 회사 '보듬컴퍼니'의 리뷰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 기업 리뷰 사이트는 전·현직 임직원이 자신의 회사에 별점과 전반적인 후기를 남길 수 있는 곳으로, 해당 사이트에서 보듬컴퍼니의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1.7점이었습니다.

특히 리뷰에서 경영진인 강형욱 부부에 대한 불만을 자세히 적어놓았습니다.

별점 1점을 준 적 직원 A씨는 보듬컴퍼니를 "마이너스 별점은 없나요, 키워준 부모님한테 미안할 정도의 취업 장소"라 평가했습니다. 자신은 현재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에 걸려 퇴사 후 정신과를 다니고 있다"고 소개하며, "부부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모두 감시하고 해당 내용을 트집 잡아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별점 1점을 준 B씨는 강형욱 부부가 직원을 함부로 대하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평생 노예처럼 부려지다 버림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 지원하라"며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한다", "대표는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며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 던진 적도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A씨와 마찬가지로 B씨 역시 경영진의 감시를 지적했습니다. B씨는 "자기 SNS로 직원들의 사생활을 검열하고 수시로 CCTV를 통해 직원들을 감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악이다”, “개한테만 잘하는 건가”, “한두 명이 아닌 사람들이 다 똑같은 말을 하네”, “사람 참 알 수가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오는 6월 30일부터 내부 사정으로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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