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 PD, 이혼 조정 중인 서유리에 "피해자 코스프레"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24. 5.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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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조정 중인 최병길 PD가 심경을 밝혔다.

최병길 PD는 19일 자신의 SNS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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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서유리가 예능에서 결혼생활 폭로하자 최 PD, 19일 SNS에 글 올려
최병길 PD 인스타그램 캡처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조정 중인 최병길 PD가 심경을 밝혔다.

최병길 PD는 19일 자신의 SNS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 PD가 자신의 다른 SNS에 심경을 토로한 내용이 적혔다.

최 PD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삶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했다.

최 PD와 서유리는 지난 2019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각종 TV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했지만 함께 설립한 '로나유니버스' 지분 문제로 갈등을 겪었고 지난 3월 서유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두 사람이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유리는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울증을 고백하며 "전 남편과는 '하우스 메이트' 느낌이었다. 경제권이 따로였고 생활비를 받아본 적 없다" "이혼 후 혼자 차를 끌고 절벽으로 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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