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 시동 건 카카오…임원 영입·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

전혜인 2024. 5. 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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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정신아 단독대표 체제가 출범한 카카오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임원 영입 등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6일 주주소통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년 2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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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I. 카카오 제공

지난 3월 정신아 단독대표 체제가 출범한 카카오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임원 영입 등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6일 주주소통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년 2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카카오 대표가 주주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재직기간 중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라며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기간에 매도하지 않고 주주 여러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주주서한을 보낸 지난 16일에 첫 번째 장내 매수를 실행했으며, 앞으로 매년 2월과 8월 실적발표 이후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주주 수익률 기반으로 보수 체계를 설정했다고도 설명했다.

또 이번 주주서한에서 카카오의 성장 방향에 대한 계획도 공유했다. 단기적으로는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바탕으로 한 광고사업과 선물하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인공지능(AI)이라는 두 개 축을 중심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카카오가 사회적 눈높이에 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기업의 규모에 걸맞은 지배구조 및 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초 외부 투자 프로세스를 강화했고, 지난달에는 후보자 명단 구성부터 인사 검증까지의 절차를 강화한 경영진 임면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또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외부 독립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와 지속 소통하고 검증 받으며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그룹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CA협의체에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인사 쇄신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CA협의체 산하 책임경영위원장에 정종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영입하며 CA협의체 5개 위원회의 위원장 선임을 완료했다. 검사 출신의 정 위원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법무실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는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또 카카오는 신종환 전 CJ 경영리더를 CFO로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 12월 영입됐던 최혜령 전 CFO는 '기업가치 성과리더'로 자리를 옮겨 향후 기업설명(IR)과 자본시장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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