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높이 일부러 깎아"…대구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

이주영 인턴 기자 2024. 5. 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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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예정인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실시공을 감추기 위해 계단을 무리하게 깎아내는 공사가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공사 업체가 사전 설명도 없이 비상계단 층간 높이를 규격에 맞추기 위해 시공이 끝난 계단을 깎는 보수 공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계단 층간 높이가 1.94m에 불과하다"며 "시공사가 기준을 맞추기 위해 몰래 계단을 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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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업체가 계단 규격 맞추려고 몰래 보수 공사해"
[서울=뉴시스] 준공 예정인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실시공을 감추기 위해 계단을 무리하게 깎아내는 공사가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준공 예정인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실시공을 감추기 위해 계단을 무리하게 깎아내는 공사가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공사 업체가 사전 설명도 없이 비상계단 층간 높이를 규격에 맞추기 위해 시공이 끝난 계단을 깎는 보수 공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계단 층간 높이가 1.94m에 불과하다"며 "시공사가 기준을 맞추기 위해 몰래 계단을 깎았다"고 전했다.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계단 층 사이의 높이는 2.1m 이상이어야 한다.

이들은 "건축법을 위반해 준공 승인이 나지 않을 것 같으니 계단 높이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보수 공사를 한 것 같다"며 "깎아낸 계단에 사람이 몰리면 붕괴 사고가 나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관할 구청 측은 현장 조사에서 안전상 문제가 발견되면 준공 승인을 보류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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