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아내 구분 안 돼" 화제 몰고온 20대 부부

YTN 2024. 5. 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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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차정윤 앵커

■ 출연 : 한상오 남편, 김미나 아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YTN에 방송되면서 지난주 내내 화제가 됐던 "꽃과 아내가 구분이 안 된다"는 인터뷰 기억하시나요? YTN 인터뷰 장면이 국내 신문들과 각종 SNS는 물론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까지 올라오면서 유명세를 치른 부부를 만나보겠습니다.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한상오·김미나 씨 부부, 나와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지금 두 분을 줌으로 연결해서 저희가 만나보고 있는데요. 먼저 어디에 살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상오]

안녕하세요. 저희는 한상오, 김미나 부부고 부산 연산동에 지금 살고 있습니다.

[앵커]

YTN 인터뷰 방송이 나간 다음에 주변에서 많이 알아보셨을 것 같아요. 반응 어땠나요?

[한상오]

생각보다 엄청 많이 알아보시는 건 솔직히 많이 못 봤고, 그래도 주변에 한번씩 알아봐주시는 분들은 유튜브 이런 데, 뉴스에서 봤다. 잘 사는 모습 보니까 보기 좋더라, 팬이다 이런 식으로 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거든요.

[앵커]

그러면 이쯤에서 화제가 된 그 영상이죠. 다시 한 번 보고 오겠습니다. 남편분의 예상을 깬 멘트와 아내 분의 깜짝 놀라는 모습, 이걸 두고 댓글에서는 훈훈하다, 부럽다, 귀엽다 이런 반응이 있었거든요. 어떤 댓글이 인상이 많이 남으시나요?

[김미나]

댓글 중에는 더 좋은 글도 많았거든요. 보기 좋다, 일단은 귀엽다라는 얘기가 제일 좋았고요. 그런데 화면에서 보셨다시피 제가 임신 중인데 너무 안 좋은 댓글도 간혹가다 있어서 조금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한상오]

와이프가 방송에서도 말씀을 드렸듯이 임신 중이고 태교여행으로 갔는데 안 좋은 댓글을 써주시는 건 그래도 좀 자제해 주시고 배려를 해 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앵커]

네, 그래도 긍정적인 댓글이 대부분 많았던 것 같은데요. 해외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었습니다. 외국의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도 전국 방송에서 아내 당황스럽게 하기라는 제목으로 인터뷰가 올라와서 반응이 쏟아졌는데 혹시 이것도 두 분 보셨나요?

[한상오]

아무래도 친구들이 그런 커뮤니티 쪽을 많이 하다 보니까 그걸 봤다고 저희한테 연락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해외까지 나갈 만한 거였나 싶기도 하고,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앵커]

이쯤에서 영상 하나 더 볼까요? 이건 원래 저희 편집에서 빠졌던 건데 다시 살린 장면이죠. 보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인터뷰 마지막까지 남편분께서 손 양산을 이렇게 해 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내분께 여쭤볼게요. 남편분이 집에서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편인가요?

[김미나]

늘 그렇게 표현해 주고 저희한테 너무 일상적인 행동이고 제스처여서 이게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어요.

[앵커]

굉장히 스윗한 것 같아요. YTN 취재진한테 두 분이 20대 부부라고 들었거든요. 결혼하신 지는 지금 얼마나 되셨어요?

[한상오]

30대 초반 부부고, 20대로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결혼한 지 3개월입니다.

[앵커]

30대 초반에 들어서셨군요. 지금 저 인터뷰에서는 태교 여행으로 꽃 축제에 오셨다고 들었는데 곧 아기가 태어나나 봐요. 곧 새 식구가 생기시겠어요.

[김미나]

저희 10월 26일에 예쁜 공주님이 나올 예정입니다.

[앵커]

10월에 예쁜 공주님이 태어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지금 임신 몇 개월 중이신 건가요?

[김미나]

17주 됐어요.

[앵커]

그럼 중기 정도 됐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요즘 저출산 시대라서 결혼은 물론 아이 출산은 생각하기도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인데 이쯤에서 두 분 어떻게 결혼하시게 됐는지 사연도 궁금합니다.

[한상오]

제 고등학교 때 제일 친한 친구가 와이프를 한번 꼭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서로 아는 사이였거든요, 제 친구가. 그래서 저보고 와이프를 꼭 만나봐라. 진짜 너한테 잘 어울릴 거다 하는 게 만남의 첫 시작이었고 만나자마자 플러팅을 많이 했습니다.

[앵커]

어떻게 적극적으로 플러팅, 구애 작전을 펼치셨나요?

[김미나]

원래 안 만나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인연이 되려면 인연이 되나 봐요. 그렇게 저희가 5년을 만나고 항상 변함없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하니까 이 사람이랑은 정말 꼭 결혼해야 되겠구나. 다시 저를 이렇게 좋아해 주는 사람이 없겠구나 해서 결혼을...

[앵커]

정말 운명의 한쌍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주거나 육아 문제 때문에 요즘 청년들은 이런 결혼 환경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두 분 주변에도 또래 친구들이 결혼하신 분들이 많은지, 그분들은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도 궁금한데요.

[김미나]

제 주변에는 결혼을 하신 분도 있고 안 하신 분도 있고 가지각색인데 제가 생각했을 때 안 하신 분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처음 시작하는 기준점이 다른 것 같아요. 처음에 시작할 때 이 정도 갖춰졌으면 시작해야 되겠다는 그 기준점이 높아서 그런 거 아닐까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주거도 마찬가지고 결혼도 마찬가지고 아이도 마찬가지로 그 기준점이 달라서 가지각색이지 않을까. 본인의 선택 아닐까요?

[앵커]

말씀하셨듯이 요즘 결혼이 참 어려운 상황인데 인터뷰 영상을 보고 진짜 이거야말로 결혼장려영상이다, 이런 댓글들도 되게 많았어요. 두 분은 결혼, 추천하시나요?

[김미나]

적극 추천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결혼을 생각하시는 청년들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네요. 또 그리고 10월달에 공주님이 태어난다고 하셨는데 공주님 어떻게 키우고 싶다, 이런 육아 계획 있으신가요?

[김미나]

예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고 또 육아 계획이라고 하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나 이런 계획은 지금 세우고 있고요. 세부적인 내용은 차차 세우고 있는 단계여서 일단 육아 계획을 이렇게 딱 하겠다라고는 말씀을 드리기가 조금...

[한상오]

먼저 결혼하신 선배님들 통해서 신생아 때는 어떻게 하면 좋고 조금 더 자랐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고, 이런 얘기들은 다 들어놔서 그래도 엄청 크게 걱정이 되거나 하는 부분은 그렇게 많이 없습니다.

[앵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면 육아 고민도 하실 것 같아요.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도 있으신가요?

[김미나]

지금도 지원이 많이 있지만 조금 더 지원이 확대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조금 갖고 있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10월달에 건강한 공주님 건강하게 잘 출산하시기를 바라고요. 모쪼록 건강하게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두 분 행복하시고요. 지금까지 한상오, 김미나 부부였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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