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티웨이항공, 유럽 취항 준비 착착…로마·자그레브에 지점 신설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4. 5. 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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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노선을 이관 받는 티웨이항공이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도시에 지점을 확보하며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이탈리아에 로마 지점 등록을 완료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로마 지점 설치건을 결의한 직후 이탈리아 현지에서 지점 등록 절차를 끝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티웨이항공의 로마 지점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임시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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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로마 지점 이어 이달 자그레브 지사 설립
‘6월 취항’ 파리엔 연락 사무소 우선 마련
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지사 설립도 진행 중
티웨이항공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노선을 이관 받는 티웨이항공이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도시에 지점을 확보하며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이탈리아에 로마 지점 등록을 완료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로마 지점 설치건을 결의한 직후 이탈리아 현지에서 지점 등록 절차를 끝낸 것으로 파악됐다.

로마에 이어 이달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지점 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오전 인천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하는 첫 TW505편 운항을 시작하며 유럽 노선 운행을 시작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이 유럽 지점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티웨이항공은 국내 8개 도시, 아시아 41개 도시, 미국령(괌, 사이판) 2개 지점 등 총 52개 지점을 운영해왔다. 유럽 내 2개 지사가 더해지면서 총 54개 지역에서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티웨이항공의 로마 지점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임시로 마련됐다. 티웨이항공은 “빠른 시일 내 로마로 주소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수혜로 대한항공의 일부 유럽 노선을 이관받는다.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4개 노선이다.

여행사와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 마케팅을 비롯해 원활한 노선 운영을 위해선 지점 개소가 필수적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들 국가 중 이탈리아에 가장 먼저 네트워크 거점을 마련했다.

파리와 바르셀로나와 프랑크푸르트도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유럽 4개 도시 지점장 인사 발령도 올 초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 4개 노선 중 가장 먼저 취항이 예정됐던 프랑스 파리의 경우 연락 사무소를 먼저 개소한 상황이고 지점 설립은 아직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당초 파리 노선은 6월 취항을 목표로 준비 중이었지만 프랑스 당국이 항공협정 위반을 이유로 티웨이항공의 파리 노선 취항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과 프랑스는 1974년 항공 협정을 맺은 이래 34년간 파리 노선에 대한항공만 취항하도록 했다가 2008년 ‘한국 항공사 2곳’으로 확대하며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을 허용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의 오는 6월 취항은 기존 협정과 어긋난다는 게 프랑스 측의 주장이다.

티웨이항공은 “프랑스 파리 취항을 위한 프랑스 항공당국의 승인은 현재 기준으로 아직 받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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