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을지연습엔 사상 첫 '전산망 장애' 대비 훈련

권정현 2024. 5. 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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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2024년 을지연습'을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정부·민간의 전산망 장애와 같은 사이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별 합동 훈련도 진행한다.

또 지난해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이후 잇따른 정부·민간 전산망 장애에 대비해 올해에는 국가사이버위기관단을 중심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네이버, 카카오 등이 주관하는 합동 훈련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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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22일 4일간
지난해 소방·경찰·군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서울 왕십리역 대합실에서 을지연습 대테러 대비 실제훈련 하고 있다. 뉴스1

행정안전부가 ‘2024년 을지연습’을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정부·민간의 전산망 장애와 같은 사이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별 합동 훈련도 진행한다.

을지연습은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 대상 업체 등 4,000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습 상황을 가정해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 훈련을 한다. 정부는 지난해 말 일반 국민이 20분 간 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시행했다.

또 지난해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이후 잇따른 정부·민간 전산망 장애에 대비해 올해에는 국가사이버위기관단을 중심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네이버, 카카오 등이 주관하는 합동 훈련도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외부 실제 훈련과 내부 조작 연습을 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공무원 필수 요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평소 행정 체제를 전시 체제로 재빠르게 바꾸는 전시 직제편성 훈련, 전시에 필요한 법령을 바로 공포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놓은 법령안 상정·공포 등의 절차 훈련을 거친다.

권정현 기자 hhh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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