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의 담담한 고백 “신혼생활, 둘이었지만 혼자인 시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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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일본 도쿄에서 과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고현정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올린 '고현정 브이로그2' 영상을 통해 지난 4월 도쿄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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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일본 도쿄에서 과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고현정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올린 ‘고현정 브이로그2’ 영상을 통해 지난 4월 도쿄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브이로그에서 고현정은 목소리가 아닌 화면 속 자막을 통해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을 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며 "그 곳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 아는 사람도, 아는 곳도, 갈 곳도 없기는 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난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물건을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며 "3년 가까이 살았던 니혼바시.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고 회상했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에 당선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 소식을 알렸고, 2005년 드라마 ‘봄날’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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