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안가는 소비자들…대형마트 3사, 5년 새 35곳 폐점

이상현 2024. 5. 19. 1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 등 온라인 이커머스의 공세로 소비자들의 대형마트 방문이 줄어들면서, 대형마트 3사의 폐점 점포 수가 5년 사이 3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들은 특화 점포를 조성하고 올해부터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대형마트들은 올해부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식품 진열 면적 확대' 리뉴얼(재단장) 전략으로 점포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목동점. 연합뉴스

쿠팡 등 온라인 이커머스의 공세로 소비자들의 대형마트 방문이 줄어들면서, 대형마트 3사의 폐점 점포 수가 5년 사이 3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들은 특화 점포를 조성하고 올해부터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해 들어 4개 점포의 영업을 종료했다.

먼저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한데 이어 이달 말에는 목동점 문을 닫게 된다. 회사측은 임대주인 양천구청과 계약기간이 이달 말 끝나 아예 문을 닫기로 했다고 전했다.

영업손실이 누적된 대전 유성구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 영업도 오는 7월 31일부로 종료한다.

회사는 또 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의 경우 임대주가 건물 재건축을 추진해 각각 2025년 2월과 2026년 2월께 문을 닫았다가 재건축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홈플러스의 점포 수는 2019년 6월 140에서 현재는 130개로 10개가 줄었고, 7월 말까지 3개가 더 줄어들게 된다.

이마트 또한 지난 4월 2일 천안 펜타포트점, 지난 7일에는 상봉점 영업을 종료했다. 이마트 역시 2019년 6월 142개 점포에서 현재는 131개로 11개가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월 31일 인천터미널점을 닫은 후 추가 폐점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점표 수는 2019년 6월 125개에서 현재는 111개로 14개가 줄었다.

대형마트 3사의 합산 점포 수는 2019년 6월 407개에서 지난 16일 기준 372개로 35개가 감소했다. 이는 쿠팡 등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17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때문에 대형마트들은 올해부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마트는 현재 계획한 점표 폐점을 마무리짓고 외형 성장에 나선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지난해 11월 이마트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면서 신규 출점 등을 통한 외형 성장과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 출점 대상지를 확보해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DS, 식료품 전문 매장)을 열 개획이다. 이곳 신규 점포에서는 식료품을 중심으로 상시 초저가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식품 진열 면적 확대' 리뉴얼(재단장) 전략으로 점포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은평점을 재단장해 매장 면적의 90%를 식료품으로 채운 '그랑 그로서리'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다른 점포로도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홈플러스 역시 기존 점포들을 재단장해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채우는 '메가푸드마켓'으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2022년 첫 선을 보인 메가푸드마켓은 현재 전국 27곳에 달한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