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제프 마이어와 어깨 나란히 한 뮐러, "말 끊어 미안한데..."

정승우 2024. 5. 19. 1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마스 뮐러(35, 바이에른 뮌헨)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큰 관심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뮐러는 분데스리가 473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는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제프 마이어와 동등한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프 마이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토마스 뮐러(35, 바이에른 뮌헨)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큰 관심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뮐러는 분데스리가 473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는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제프 마이어와 동등한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밤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TSG 1899 호펜하임에 2-4로 역전패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승점 추가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72점(23승 3무 8패)에 머무르며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같은 시간 VfB 슈투트가르트가 묀헨글라트바흐를 4-0으로 꺾으면서 승점 73점을 만들었고 뮌헨은 3위로 미끄러졌다.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3위로 리그를 마친 뮌헨이다. 낯선 순위에 팀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입을 열었다.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그는 "토마스 투헬은 다사다난했던 이번 시즌 자신이 만들지 않았던 문제들을 해결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뮐러는 "감독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들은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단순히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투헬과 우리 팀은 궁합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우린 다른 유형의 인물이 필요했을 것이고 감독은 색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했을 것이다. 잘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뮌헨의 감독 선임 작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수 현지 매체는 뮌헨이 투헬 감독의 연임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베테랑 마누엘 노이어와 뮐러가 클럽 경영진을 찾아가 투헬의 연임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뮐러는 "확인하기 어렵다. 더 할 말이 없다. 우린 이루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 없으며 미래를 봐야 한다. 우린 단지 이번 시즌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름을 준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13년 만에 리그를 3위로 마친 뮌헨이다. 이에 뮐러는 "이번 시즌 우리를 상대로 이긴 모든 팀에 축하를 보낸다. 물론 챔피언 레버쿠젠도 포함이다. 모든 존경을 담아 말한다. 이 말을 끝으로 자리를 떠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뮐러는 이번 경기 출전으로 분데스리가 473번째 경기에 출전, 뮌헨의 '레전드' 골키퍼 제프 마이어의 출전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제프 마이어는 '안칭의 고양이'라고 불리던 전설적인 골키퍼로 1970년대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등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유러피언컵 3연패와 서독의 유로 1972, 1974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 기록에 대해 이야기하자 뮐러는 쉽게 웃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우린 방금 2-4로 패배했다. 모든 축하에 감사하지만, 난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그는 "말을 끊어 미안하지만, 난 이 자리에서 예상보다 많은 말을 했다.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자리를 뜰 수도 있었다. 여기서 인터뷰를 마치겠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