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만 있나' 포텐 터진 유망주 또 있다, '20세' 최우진 강력한 왼발로 인천 구했다

이원희 기자 2024. 5. 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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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에 초대형 유망주는 박승호(21)만 있는 게 아니다.

왼쪽 풀백 최우진(20)도 강력한 왼발을 앞세워 위기에 빠진 인천을 구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도 여러 차례 박승호, 최우진 등 어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인천의 더 높은 순위를 위해선 박승호, 최우진의 활약은 필수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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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박승호(왼쪽)와 최우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유나이티드에 초대형 유망주는 박승호(21)만 있는 게 아니다. 왼쪽 풀백 최우진(20)도 강력한 왼발을 앞세워 위기에 빠진 인천을 구했다.

최우진은 왼쪽 측면을 맡고 있는 유망주 풀백 자원이다. 어린 나이에도 벌써 주전 멤버로 올라섰다. 2024시즌 최우진은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렸다. 지난 해 5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는데, 올해 가치가 급상승했다.

최우진은 장점이 많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이 돋보인다. 주로 왼쪽을 맡고 있지만, 팀 상황에 따라 오른쪽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게다가 최우진은 정확하고 강력한 왼발을 가지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최우진이 킥을 전담할 정도다.

최근에는 최우진의 왼발이 더욱 빛나고 있다. 직전 4경기 중 3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최우진은 전날(18일)에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후반 4분 날카로운 코너킥 크로스를 올려 문지환의 헤더골을 도왔다. 리드를 잡아낸 인천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켜내 승점 3을 따냈다.

인천의 상황이 좋은 건 아니었다. 지난 11일 FC서울과 홈경기에서 1-2로 패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수많은 팬들이 물병을 던지는 위험천만한 사태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이 던진 물병에 급소에 맞아 쓰러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인천 구단에 제재금 2000만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 징계를 부과했다. 대전하나시티즌전까지 졌다면 더욱 벼랑 끝에 몰릴 수 있었는데, 최우진과 문지환의 합작골로 급한 불을 껐다.

경기에 집중하는 최우진(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우진은 지난 서울전에서도 무고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당시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이 터졌다. 덕분에 무고사는 올 시즌 7호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 1일 전북현대와 홈경기에서 최우진은 델브리지의 골을 어시스트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역시 코너킥이었다. 당시 인천은 전북전 승리를 통해 4경기 무승 부진(2무2패)을 끊어냈다. 더욱 값진 결과였다.

인천은 올해 깜짝 스타들이 여럿 등장해 활력소가 돼주고 있다. 측면 공격수 박승호는 주전 자리를 꿰차며 1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여기에 최우진까지 나타나 큰 힘을 보탰다. 인천은 신진호, 이명주 등 베테랑들이 부상을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영스타들이 활약해주면서 공백을 메웠다. 조성환 인천 감독도 여러 차례 박승호, 최우진 등 어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올 시즌 인천은 4승5무4패(승점 17)를 기록, 리그 5위에 올랐다. 상위권 도약이 가능한 위치다. 인천의 더 높은 순위를 위해선 박승호, 최우진의 활약은 필수조건이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최우진(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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