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윤이나 꺾고 매치플레이 결승행...박현경과 우승 놓고 맞대결

이태권 기자 2024. 5. 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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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22·KB금융그룹)이 '동갑내기' 윤이나(21·하이트진로)를 꺾고 매치플레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예원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4강전에서 윤이나를 맞아 3&2 (2홀 남기고 3홀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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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024 두산 매치플레이 4강전에서 윤이나를 꺾고 결승에 오른 이예원. 사진┃STN뉴스 손진현 기자

[춘천=STN뉴스] 이태권 기자 = 이예원(22·KB금융그룹)이 '동갑내기' 윤이나(21·하이트진로)를 꺾고 매치플레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예원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4강전에서 윤이나를 맞아 3&2 (2홀 남기고 3홀차) 승리를 따냈다.

이날 이예원은 윤이나를 맞아 2번 홀(파5)에서 홀로 버디를 잡고 리드를 잡았다. 이후 윤이나가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예원을 따라잡았지만 이예원은 이어진 5번 홀(파4)에서 다시 한번 버디로 응수하며 앞서나갔다. 윤이나도 7번 홀(파3)에서 홀로 버디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팽팽하게 따라붙었지만 이후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앞서나가는 이예원을 막지 못했다.

8번 홀(파4)에서 윤이나의 보기를 틈타 다시 리드를 잡고 반환점을 돈 이예원은 후반 들어 12번 홀(파5)에서 홀로 버디를 낚으며 2홀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16번 홀(파3)에서 윤이나의 보기로 3홀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윤이나와의 우승 경쟁 끝에 우승한 윤이나는 이번 주 매치플레이에서도 윤이나를 넘고 결승전으로 향하게 됐다.

19일 2024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전에서 이소영을 꺾고 결승에 오른 박현경. 사진┃STN뉴스 손진현 기자

한편 또 다른 4강전에서는 KLPGA투어 통산 6승의 이소영(28·롯데)과 KLPGA투어 통산 4승의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맞대결을 펼쳤다. 둘은 최근 2년간 1년에 한번씩 우승컵을 놓고 연장전까지 치르기도 했다. 지난 2022년에는 대유 위니아·MBN여자오픈에서 이소영이 2차 연장 끝에 박현경에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고 지난 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클래식에서는 2차 연장 끝에 박현경이 승리한 전적이 있다.

'맞수'답게 이날 둘은 경기 도중 4번이나 동점을 이룰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첫 홀(파4)에서 박현경이 버디를 잡으며 앞서나가자 이어진 2번째 홀(파5)에서 이소영이 버디로 응수하며 따라갔다. 이후 5번 홀(파4)에서는 이소영이 버디로 리드를 잡자 이어진 6번 홀(파5)에서는 박현경이 다시 승부의 균형을 잡았다. 이후 이소영이 7번 홀(파3)에서 박현경의 보기를 틈타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첫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동점을 이룬 박현경은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이소영에 또 한번 리드를 내줬지만 이후 이소영이 보기를 하면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이후 기회를 잡은 박현경이 힘을 냈다. 15번 홀(파4)에서 홀로 버디를 잡고 앞서나간 박현경은 1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격차를 2홀차까지 벌렸다.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박현경이 우승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경기를 마치고 박현경은 "(이)소영 언니가 충분히 잘하는 선수라서 지더라도 실수 없이 내 경기를 하자고 마음먹고 나선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보며 "예원이와는 평소 장난도 많이 치고 종종 식사도 같이 할 정도로 친한 사이지만 친한 것과 별개로 작년 생각이 많이 난다"며 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현경과 이예원의 결승전은 오후 1시 45분에 시작한다. 이소영과 윤이나는 3,4위전을 치른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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