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섭 미래에셋 부회장 "증권 해외 이익 비중 5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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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뉴욕에서 증권사의 전체 이익 중 50% 이상을 해외에서 발생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투자자와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해외투자자와의 대화'에 금융사 대표단 패널로 참여해 "아직 증권사는 해외 쪽에서 이익 규모가 부족하지만 전체 이익의 50% 이상을 해외 통해 발생시킬 수 있단 목표를 갖고 경쟁해나가고 있다"며 "한국 금융기관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제조기업들 이상으로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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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우연수 기자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뉴욕에서 증권사의 전체 이익 중 50% 이상을 해외에서 발생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외 캐시카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미섭 부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금융당국과 지자체가 주최한 뉴욕 투자설명회(IR)에 금융사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자금조달 여건 개선,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투자자와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해외투자자와의 대화'에 금융사 대표단 패널로 참여해 "아직 증권사는 해외 쪽에서 이익 규모가 부족하지만 전체 이익의 50% 이상을 해외 통해 발생시킬 수 있단 목표를 갖고 경쟁해나가고 있다"며 "한국 금융기관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제조기업들 이상으로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국내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두축으로 쏠림이 있다는 지적에 "부동산 PF, 해외 대체투자 관련 이슈들은 국내 증권사의 수익 창출력이나 리스크 관리 역량상 시간은 걸리겠지만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계획에 대해서는 "이미 최소한의 자사주 소각 수량을 제시했다"며 "2월에 발표한 계획대로 배당 지급 외에도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김 부회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회사 실적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건 사실이다. 기존에 투자했던 부동산 해외 대체투자 관련 공정가치 평가 이슈와 충당금 등이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 "올해를 지나며 잘 정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를 위한 전략에 대해서는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배당금보다는 자사주 소각 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일회성 손익에 영향을 주는 사업보다 확실하게 캐시카우가 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쪽으로 국내외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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