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장기체류 외국인 보험가입률 41%…건강·암·상해 비중 높아”

구현주 기자 2024. 5.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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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주간 맞아 통계 분석
보험개발원은 세계인 주간(매년 5월 20일부터 1주간)을 맞이해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보험가입 통계를 분석했다./ 픽사베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의 보험 가입률은 41%로 내국인(86%) 절반 수준으로 드러났다. 외국인은 건강, 암, 상해보험에 많이 가입해 가입 성향에선 내국인과 유사했다.

19일 보험개발원은 세계인 주간(매년 5월 20일부터 1주간)을 맞이해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보험가입 통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 장기손해보험, 자동차보험에 1개 이상 가입한 외국인은 약 69만명(2022년 기준)이다.

보험종목별 가입자 수는 생명보험 31만명, 장기손해보험 42만명, 자동차보험 22만명이다. 외국인 보험가입자의 최근 5개년 연평균 증가율은 생명보험 4.6%, 장기손해보험 2.8%, 자동차보험 8.8%다.

외국인 보험 가입성향도 내국인과 유사하다. 생명보험은 직장 단체보험을 제외할 경우 건강, 암, 상해보험 순으로 상품 가입 비중이 높다. 장기손해보험은 상해보험이 가장 높다.

생명·장기손해보험 모두 연령별로 남녀 가입률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30・40대 남자의 가입률은 동일 연령대 여자대비 현격히 낮아 보장 공백이 존재할 여지가 크다.

자동차보험은 외국인이 자기차량손해담보를 선택한 비율(62%)이 내국인(83%)대비 낮다. 외국인 자동차보험 가입경로 중 66%가 대면 경로지만 비대면 가입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 비대면 가입 비중은 지난 2013년 16%에서 작년 34%로 커졌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경제·인구 관점에서 외국인 증가는 필수적이며 외국인 특성을 감안해 기존 보험상품을 재정비하고 체류목적과 보장수요에 부합하는 보험상품 확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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