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美 대선 불확실성 속 한미 연결고리 돼달라"…한인금융인협회 간담회

박승희 기자 2024. 5.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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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뉴욕에서 한인금융인협회(KFS) 관계자들을 만나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한미 금융간 연결고리가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콘래드 뉴욕 다운타운에서 한인금융인협회 조찬 간담회를 갖고 뉴욕 월가 한인 금융인들에 대해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홍보하고 한국 금융산업 발전 방향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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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정책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소개…한국 시장 관심 당부
한인금융인협회 간담회(금융감독원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뉴욕에서 한인금융인협회(KFS) 관계자들을 만나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한미 금융간 연결고리가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콘래드 뉴욕 다운타운에서 한인금융인협회 조찬 간담회를 갖고 뉴욕 월가 한인 금융인들에 대해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홍보하고 한국 금융산업 발전 방향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뉴욕 한인금융협회의 한미 금융 가교 역할을 부탁함과 동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자본시장 대전환 △불법 공매도 방지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 △한국 금융산업 발전 방향 및 금융중심지 조성정책 등이 논의됐다.

이 원장은 "한국 정부는 밸류업과 관련된 정책을 중장기 과제로 삼고 일관되고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식 시장이 우상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므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공매도 차단 시스템의 구축방안을 상반기 중 확정하는 한편, 법령 개정과 시스템 구축을 신속히 병행하겠다"며 "공매도 재개 방안이 확정되면 신속히 발표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거래 재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디지털화, 가상자산 등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금융 중심지 조성 정책을 수립해 운영 중"이라며 "세계 1위 금융중심지 뉴욕의 금융인으로서 한국 금융중심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견을 나눠달라"고 했다.

협회 관계자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시장에 자본이 유입될 때 어떻게 들어갈 때 어떻게 푸시하고 자본이 빠져 나갈 때 어떻게 방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했다"며 "인수합병(M&A) 투자 시에도 미국에 있는 이들과 소통을 더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또 "협회에선 자본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게 밸류업에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KFS는 2009년 출범한 미국 내 최대 한국계 금융인 단체로 약 3000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KRR, 텍사스 공무원 연금,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 뉴욕생명보험 등 세계적인 금융사의 대표급을 다수 배출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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