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글로벌 사업, 선택과 집중…베트남·일본 핵심"

박승희 기자 2024. 5.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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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주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선택과 집중'이라고 소개했다.

신한금융지주의 핵심 시장은 베트남과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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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앙아시아도 신시장으로 주목"
금감원·거래소 등 합동 뉴욕 투자설명회 참석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료사진) 2024.4.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뉴욕=뉴스1) 박승희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주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선택과 집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자리를 잡은 핵심 시장으로는 베트남과 일본을 꼽았다. 앞으로는 인도와 중앙아시아 사업 기회를 들여다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진 회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지자체·금융권이 공동 개최한 미국 뉴욕 맨해튼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R) '해외 투자자들과의 대화' 패널로 참석해 "글로벌시장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의 핵심 시장은 베트남과 일본이다.

진 회장은 "베트남에는 50곳의 은행 지점이 있고, 증권·카드 부문까지 포함하면 현지 직원이 4000명에 달한다. 한국인 주재원은 25명 정도에 불과한, 현지화 성공 사례로 베트남 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익은 그룹 총이익의 5%에 달한다"며 "베트남 시장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 그쪽에 굉장히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채널을 최소화하면서 안전 자산을 획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전통적 금융 사업 외에도 일본에 ICT 전문 회사를 설립해 한국의 뱅킹 IT를 입히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일본 현지 은행의 뱅킹 IT를 개발해 납품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하고 있는 신시장으로는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꼽았다. 진 회장은 "이제 주목하고 있는 곳은 역시 인도"라며 "그다음 더 신중하게 보려는 곳은 중앙아시아 쪽으로, 지난해부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서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인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비은행 금융회사) 시장 내 학자금 대출 1위 기업인 크레딜라(Credila)의 지분투자(약 10%, USD 1억8000만 달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다.

신한금융지주는 직접 진출 방식이 아닌 지분투자와 같은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통해 적은 자본으로 효율적인 신(新)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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