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해외부동산·인프라·PE 등 다변화 투자 5%→26%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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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이 자산운용 부문을 미래 수익 창출의 핵심 축으로 꼽았다.
삼성생명은 2021년 5월 영국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세빌스 IM(Savills IM) 지분 25%를 취득하고 2022년에는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했으며, 2023년 4월에는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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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거래소 등 합동 뉴욕 투자설명회 참석
(뉴욕=뉴스1) 박승희 기자 =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이 자산운용 부문을 미래 수익 창출의 핵심 축으로 꼽았다. 삼성생명은 해외 부동산, 인프라, PE펀드 등 다변화 투자 비중을 5%에서 26%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홍 사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지자체·금융권이 미국 뉴욕 맨해튼 콘래드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투자설명회(IR) '해외 투자자들과의 대화'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가 수년 전부터 영국, 프랑스 등 투자 전문 운용사들에 대한 지분 매입과 사업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며 "앞으로 훨씬 더 투자 규모가 큰 미국 시장에서도 그러한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해 리스크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홍 사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내부적으로는 좀 더 규모가 큰 미국 시장에서 더 적절한 지분 투자 기회라든지 사업 협력 기회를 만들어야지 않겠냐는 내부 공감대가 있다"며 "(북미 쪽에서) 몇몇 물건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2021년 5월 영국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세빌스 IM(Savills IM) 지분 25%를 취득하고 2022년에는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했으며, 2023년 4월에는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부실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지만, 삼성생명은 자사 투자 손익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생명의 국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10조 원 규모로 운용자산 전체의 5%를 차지하고 있다.
홍 사장은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그동안 투자를 하는 데 철저한 리스크 관점에서 보고 있었고, 우량 물건에 투자하기 때문에 큰 우려는 없다"며 "해외 부동산은 선순위 투자 원칙을 지키고 있어 손익이나 투자 이익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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