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을지연습' 8월 19~22일 실시…국가비상사태 대비 훈련

이설 기자 2024. 5.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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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실시하는 '2024년 을지연습'을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 관리 대상업체 등 4000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정부 연습을 목표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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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안보 상황 반영…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 훈련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2023년 을지연습 사후강평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가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실시하는 '2024년 을지연습'을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 관리 대상업체 등 4000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정부 연습을 목표로 실시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불시 공무원 필수 요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평시 행정 체제를 전시 체제로 전환하는 전시 직제 편성 훈련, 전시에 필요한 법령을 즉각 공포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해 놓은 법령안 상정·공포 등의 절차훈련을 실시한다.

실전적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간 우발상황에 즉각적인 상황 조치를 위한 도상연습도 실시한다. 특히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해 국가 핵심 기반 시설 피해, 전산망 장애 등 현안 과제를 선정하고 기관장 중심의 토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보 위협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 훈련도 강화한다. 국가중요시설과 도로, 전력 설비 등 핵심 기반 시설의 피해 상황을 가정해 중앙부처와 시·도 단위의 '1기관-1훈련'을 기관장 주재로 실시한다.

정부·민간의 전산망 장애 등 사이버 위기 대응을 위해 국가 사이버 위기관리단 중심으로 관련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정부·공공기관의 협업이 요구되는 복합적 시나리오도 적용할 예정이다.

대피를 위해 출도(出島)한 서해 5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재민 수용 및 구호까지 연계해 구호물자 배분 절차 숙달 훈련 등도 시행한다.

또 공습 상황을 가정해 차량 이동 통제와 내 주변 대피소 찾기 등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 훈련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정학 비상대비정책국장은 "정부는 실전 중심의 민·관·군 통합 훈련을 통해 비상시 국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국민이 을지연습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비상시 국민행동절차에 숙달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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