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기술 진화' 반려 로봇 시대 본격화

김세형 2024. 5. 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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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려 로봇 시대가 본격화된다.

최근 가전제품 등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로봇 출시도 예고되는 등 서비스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7일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에서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도 생성형 AI를 접목한 반려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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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려 로봇 시대가 본격화된다. 기존 데이터와 비교 학습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탄생시키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 일상대화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가전제품 등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로봇 출시도 예고되는 등 서비스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7일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에서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제품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구글과 협업을 진행했다. 법률, 의학 등 57개 과목을 테스트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인간을 뛰어넘은 AI를 LG 로봇의 뇌에 심은 셈이다. LG전자는 새롭게 출시되는 클로이가 기존 제품과 달리 질문에 단순한 답변을 하는 형태를 넘어 인간과 정교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는 가사생활도우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도 내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를 접목해 클로이처럼 대화가 가능하고, 사람의 목소리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해 교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모니터링 센서를 탑재해 집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자료를 수집, 가전 제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생성형 AI를 접목한 반려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AI 반려로봇 '볼리'(Ballie)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볼리를 소개한 데 이어 지난달 볼리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신청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산하 로봇사업팀 연구개발(R&D) 인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으로 배치하는 등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봇핏' 관련 사업도 실버타운,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센터 등 기업간거래(B2B)로 시작해 기업·소비자거래(B2C)로 확장에 나서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한편 생성형 AI 로봇 시장에 대한 글로벌 IT 및 가전 기업의 관심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편리성 등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AI 로봇 시장 규모는 2023년 143억달러에서 2032년 824억7000만달러로 연평균 2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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